1. 거제포로수용소

거제시 신현읍 고현리에 한국전쟁의 상흔이 짙게 밴 거제도 포로수용소가 있다. 이 수용소는 1950년 국제협약인 「포로의 대우에 관한 1949년 8월 12일자 제네바 협약」에 따라 세워졌다. 이 협약에 밝혀놓았듯이 ‘포로들에게 위협이 없을 정도로 전투 지역에서 충분히 떨어진 지역에 소재’하게 되어 있어 수용소를 당시의 신현면, 즉 오늘날의 신현읍 고현리를 중심으로 한 장평리, 문동리, 양정리와 동부면의 저구리, 다포리의 농토 및 임야 1,200정보쯤을 징발하여 세웠다. 그 때문에 당시 그곳에 살던 주민 2,116세대가 수용소 대지 밖으로 쫓겨났다.
2. 거제 바람의언덕

경상남도 거제시 남부면 도장포에 위치한 언덕.
도장포 유람선선착장에서 바라보이는 북쪽에 위치하며 중턱부터 잔디로 이루어진 민둥산이다. 해안가의 언덕으로 바람이 많이 불어 바람의 언덕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예전에는 ‘띠밭늘’이라고 불렀는데 해안가에서 자라는 사초과의 야생식물인 띠가 언덕 전체를 뒤덮고 있기 때문이다. 언덕 정상까지 편리하게 오를 수 있도록 나무 계단으로 조성되어 있고2009년 11월 거제시에서 네덜란드 풍차(높이 11m, 8각 면적 41㎡)를 완공하여 더욱 알려지게 되었다. 정상에서는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과 수산마을 등 다도해의 풍경을 조망된다.
3. 거제도

경상남도 거제도(401.59km2)는 한반도 남해안의 동부에 위치한 섬으로 우리나라에서 제주도(1,845km2) 다음으로 큰 섬이다.
해안선의 길이가 무려 386km에 이르며 리아스식 해안의 특징인 복잡한 해안선을 가지고 있다.
섬의 최고봉은 최남단에 위치한 가라산(580m)이며, 계룡산(554.9m), 대금산(437.5m), 국사봉(400m) 등의 높은 산이 있다.
4. 장승포항

경남 거제시에 있는 항구로 항내수면적 22만 5000 m2인 항만법상 1종항이며 1965년 개항장으로 지정되었는데 인근에 대우조선공업의 옥포조선소를 끼고 있어 장승포항의 항세(港勢)는 크게 신장되었다.
5. 매미성

매미성은 2003년 태풍 매미로 경작지를 잃은 시민 백순삼 씨가 자연재해로부터 작물을 지키기 위해 오랜 시간 홀로 쌓아올린 벽이다. 바닷가 근처에 네모반듯한 돌을 쌓고 시멘트로 메우길 반복한 것이 이제는 유럽의 중세시대를 연상케 하는 성이 됐다. 그 규모나 디자인이 설계도 한 장 없이 지었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