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장흥 소등섬

소등섬은 남포마을 앞에 떠있는 작은 무인도이다. 먼 바다에 고기잡이를 나간 남편이나 가족들을 위해 호롱불을 켜놓고 그 불빛을 보고 무사히 귀환하기를 빌었다하여 소등섬이라 불린다고 한다. 소등섬은 사진찍기 좋아하는 사라들에게는 잘 알려진 일출 명소이며 득량만의 떠오르는 해나, 지는 해와 같이 어우러졌을 때 특유의 아름다움이 있다. 현 소등섬은 모세의 기적을 체험하는 신비로운 섬으로 하루 두 세 차례 썰물 때가 되면 바닷물이 빠지고 섬으로 이어진 길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바다를 가로질러 나타난 길로 소등섬까지 걸어갈 수 있는데 천천히 5분 정도 걸으며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2. 천관산휴양림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 농안리에 있는 자연휴양림.
1995년 개장했고, 구역면적은 833만㎡, 1일 최대 수용인원은 300명, 최적 인원은 200명이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에서 관리한다.
해발 723m의 호남 5대 명산 중 하나인 천관산은 호남정맥 중 사자산 지류 끝에 있다. 온 산이 바위로 이루어져 봉우리마다 기암괴석이 솟아 있으며, 산에 오르면 남해안 다대포, 북으로는 영암 월출산, 장흥 제암산, 광주 무등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주봉인 연대봉에는 옛날 제주도 한라산에서 보내는 신호를 받아 내륙으로 전해 주던 봉수대가 잘 보존되어 있다. 봄에는 붉게 타는 동백나무숲이, 가을과 겨울에는 산 전체를 참억새가 뒤덮어 장관을 이룬다.
3. 장흥해동사

해동사(海東祠)는 안중근의사(1879.9.2~1910.3.26)를 배향하는 사우로 만수사(萬壽祠) 경내에 있다.
안중근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역에서 조선 통감으로 한국침략의 원흉인 이또 히로부미(伊藤博文)을 격살한 의거의 주인공으로 대한 남아의 기개와 민족정신을 전 세계에 떨쳤던 인물이다. 여섯차례의 재판을 거쳐 1910년 2월 14일 사형언도를 받고 3월 26일 뤼순(旅順) 감옥에서 형집행으로 순국을 한다. 특히, 사형언도 뒤 집필한 <동양평화론>은 동양평화 실현을 위한 논책으로 미완성이지만 죽음을 앞둔 시기의 저작물로서 현재까지도 중요한 평가를 받는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4. 천관산도립공원

총면적은 8㎢로, 전라남도의 도립공원 가운데 규모가 가장 작다. 장흥군 관산읍과 대덕읍의 경계에 있는 천관산(723m)을 중심으로 펼쳐져 있으며,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 있는 기암괴석과 빼어난 자연 경관으로 인해 1998년 10월 13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천관산은 지리산(智異山)·내장산(內藏山)·월출산(月出山)·내변산(內邊山)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5. 장흥제암산

높이 779m로, 소백산맥 끝에 위치하며 장흥군과 보성군의 경계를 이룬다. 큼직한 골짜기와 샘이 많고, 정상의 바위를 향해 주위의 바위들이 엎드린 형상을 하여 임금바위(제암)산이라고 불린다.
남쪽 사자산(666m)과의 사이에 있는 철쭉 군락지대에서는 1991년부터 매년 5월 1일에서 10일 사이의 휴일에 제암철쭉제가 열리고 있다. 최대 철쭉군락지는 정상을 지나 곰재에서 곰재산을 오르는 능선과 곰재산 위의 산불감시초소, 사자산으로 오르는 능선의 간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