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삼성산 임도여행을 다녀와서
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경산 삼성산 임도여행을 다녀와서

반응형

경산에는 삼성산이란 유명한 산이 있다. 산의이름은 경산출신 세 성현의 이름따 삼성현 이라 하였다. 그분들이 일연 원효 설총이다. 오늘은 삼성산 임도를 트래킹하기로 했다. 왕복 4시간 정도 걸린다. 삼성산에 갈려면 우선 남산면 상대온천 까지 가야한다. 여기서 주차하고 마을길로 올라가야 하지만 오늘은 삼성산 임도 트래킹 코스라 삼성사를 조금지나면 남산면과 남천면고개 까지 가서 근처 주차장에 주차하고 트래킹준비를 한다.
주차장은 10대정도 주차할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별로 알려지지 않아 사람은 몇명 없었다. 임도를 따라 6키로 정도 계획하고 2시간 정도 속도로 걸었다. 화창한 날씨에 바람까지 살랑살랑 불어 상쾌 했다.

 
임도는 원래산불예방용으로 산에 만든 간이도로를 말한다.
꾸불렁꾸불렁 길이 너무예쁘다. 천천히 다가오는 봄을 느끼며 천천히 걷는다. 여기는 산악자전거 하면 참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같이간 지인들에게 이런이야기 저런 이야기 세상돌아가는 이야기 요즘 코론나 19 이야기를 하다 보면 어느새 삼성산 정상 오르는 길이 나온다. 여기서 20분정도 오르면 삼성산 정상이다. 땀을 뻘뻘흘리면서 조금씩조금씩 정상으로 향했다.


삼성산정상이다. 위에오르면 평평한 곳에 표지석이 삼성산이라고 쓰여져 있고 높이는 554미터 이다.
다시 아래로 임도로 발길을 향했다. 가다가 만난 아주머니들은 쑥을 캐고 있었다. 아니 세월을 캐고 있는것 같았다.

임도가에는 물이고인 또랑도 있었는데 거기에는 여지없이 개구리알이 있었다. 두꺼비알인가 확실하진 않지만 봄의 전령사임은 틀림없다.

멀리 산도 보이고 하늘도 보이고 마을도 보인다 .
지나가는 고압선이 우리의 진입을 막는듯 했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목적지까지 간다.

구비구비 남도 3만리 라는 시구가 생각 난다. 성난 하늘은 흰구름을 뭉게구름으로 만들었다. 이제 봄인가 보다 입가엔 봄노래가 절로난다. 이번 여행은 왕복코스라 올때는 갈때만큼 감흥에 취해지진 않는다.

 
산 정상에는 소나무가 많이 있었다. 멀리 남천면도 보였고 앞에 보이는 광경은 콩알만하게 보였다. 저길을 따라 하염 없이 멀리가고 싶었다.

 상대온천 앞에 있는 오백년된 느티나무이다.
세월을 버티고 버텨 오늘에 이르렀다. 임진왜란 병자호란도 겪었을 법하다. 여기서 삼성산 등산코스가 따로 있다. 오늘은 삼성산임도여행이 테마여서 이코스이야기는 여기서 그만 줄인다. 오늘 산행은 무척 기분이 좋았다. 오랜만에 산행이었고 임도 여행은 내가 좋아하는 트래킹종류이기 때문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