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사는 곳은 경산시이다. 경산은 대구의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고 대학교도 20여개나 있어 학구열이 불타는 도시로 알려져 있다. 또한 산업단지 공장이 많아 첨단도시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현대사회의 특징을 갖추고 있는반면 과거 우리역사를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는 역사도시로도 유명하다. 오늘은 우리도시의 역사가운데 향교에 대해서 얘기 해볼까 한다. 과거 우리교육기관은 어떤게 있었을까? 곰곰히 행각해보면 서당 향교 서원 성균관등이 금방 떠오른다. 오늘 얘기하고자 하는 향교는 조선시대 국립 중고등학교에 해당된다.
향교는 지방교육의 서원과 함께 한축을 이루어 왔고 그속에 규율도 있었고 정신적인 지킴도 있었다.
우리도시 향교는 3곳이다. 경산향교 자인향교 하양향교 이세곳이다. 향교가 있는 마을은 교리 교촌 교동이라는 지역명을 쓰는것은 전국 공통일것이다. 가르칠교 를 기반으로 모든게 돌아 갔던 마을 분우기를 느낄수 있다.
향교의 구조에 대해서 간단하게 언급하면 향교는 대성전이 있고 그앞에 명륜당이 있으며 그양쪽에 동재 서재가 있다.
그러나 이위치는 정해진것이 아니고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도 했다. 경산도 마찬가지로 경산향교만 대성전
앞에 있었고 명륜당은 뒷쪽에 있었다. 70년대 이전했다고 하니 그때 위치가 바뀐것으로 추정된다. 대성전은 제례를 담당하던 곳으로 공자나 우리 선현들을 모시던 사당이라보면 된다. 명륜당은 학생들이 모여 공부를 하거나 발표를 하던곳이다. 또한 동재 서재는 기숙사역할을 하던 곳이다. 명실상부하게 우리의 중등교육을 책임지던 국립교육기관 이었다. 우리마을에도 이런곳이 세곳이나 있다. 먼저 경산향교는 옥산동에 있던것을 옮겼다고 한다. 경산시청 맞은편 그린벨트지역에 널찍하게 언덕에 자리잡고 있다. 위치라든가 규모에서는 최고였지만 원래 있던자리가 아니라서 역사적가치가 떨어지는듯했다.
다음은 자인향교이다. 자인초등학교 뒤편 교촌리에 위치하고 있고 처음부터 이자리에 있었고 이마을 지명도 교촌리이다. 자인향교의 특징은 들어가는 문이 2층으로 되어 있다. 다른곳은 단층대문으로 여기가훨씬 규모가 커보였다.
자인은 옛날부터 영천과 함께 우시장이 유명했고 이곳으로 모여드는 사람들로 다른곳보다 도시가 발달했을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하양향교가 있다. 여기는 좀다르게 교리라는 지역에 있고 하양번화가와 떨어진곳에 있었다.
대구 영천간 신작로가 나면서 이곳도 도시화에 뒤쳐진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역사는 보전에 가치가 있으므로 유지하는데는 더 유리할 것처럼 보인다.
이곳의 특징은 옆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었고 별채로 하인들과 기거하는 집이 별도로있었다. 구조로는 대문 명륜당 동재서재 대성전이 있었고 위치에 있어 자인향교와 다른 모습이었다. 세곳 전부 탐방한 것을볼때 각자가 지역적인 특색으로 조금씩 다른 구조를 보였다.
우리의 역사 향교가 우리의 중등교육을 담당하고 우리의정신을 고취 시켰음을 믿어의심.
치 않는다. 이러한정신 때문인가 우리고장은 유난히 대학교가 많다. 학원도시로 경산은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역사적 가치를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경산향교 자인향교 하양향교는 우리선인들이 우리에게 물러준 문화자산이며 이또한 우리 미래 후손에게 그대로 물려줄 소중한 자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