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63 대 36' 사전투표 조작 증거?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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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63 대 36' 사전투표 조작 증거?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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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끝나고 생뚱맞게 사전투표 음모설이 보수 유투브를 통해 나오기 시작했다. 서울 경기에서는 그렇다고 쳐도 부산에서도 사전투표가 비슷한 비율로 개표되었다는 것은 이상하기는 하다.

금요일 토요일동안 과연 무슨일이 일어 났을까? 과연 조작일까? 아니면 우연히 그런숫자가 나온 것일까?
지금도 보수우파에서 그렇게했을거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는것 같다.

하지만 이시점에서 냉철하게 현상황을 주시할필요가 있다.
선거관리는 선관위에서 하기 때문에 그같은 행동을 하기위해서는 모든 공무원을 매수해야하는데 그런건 불가능하다고 본다. 내지인들 중에 선관위 근무하는사람들 있는데 일부는 진보고 다른부류는 보수가 반반된다.
이점 부정선거는 불가능하다는 중거이다.

오늘 팩트체크 Jtbc에서 나온기사를 보면

어제(20일)에 이어서 사전투표 조작 음모론을 다룹니다.
오늘은 이 "사전투표 결과 속에 수상한 비율이 발견됐다", 이른바 '63대 36' 음모론을 검증합니다.
[앵커]
팩트체크 이가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그러니까 '63 대 36' '이게 민주당 득표수 대 통합당 득표수다, 그런데 이게 좀 수상하다, 이런 거죠?
[기자]
네, 그게 음모론 내용인데요.
민주당과 통합당이 받은 사전투표 득표 비율이 63 대 36으로 서울, 경기, 인천 이 세 지역에서 동일하다는 겁니다.
우연으로는 도저히 이렇게 나올 수 없다는 주장인데, 직접 한번 들어보시죠.


[앵커]
'숫자는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과학이다' 이런 식의 주장인 것인데, 이게 실제로 통계적으로 신빙성이 있는 주장입니까?

[기자]
그렇지는 않습니다. 우선, 이 숫자는 선거 결과에 대해 특정한 통계적인 의미를 갖는 수치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63 대 36이라는 숫자 자체가 자의적인 조합으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죠.
민주당과 통합당, 이 두 당이 얻은 표만 더해서 분모에 놓고 각각 백분율을 구한 것입니다.
반면에 실제 선거에서는 민주당, 통합당 외에도 민생당, 정의당 등 다른 정당 후보나 무소속 후보들이 표를 받았죠.
화면 오른쪽에 나올 그래프가 다른 정당과 무소속 후보들까지 표시한 실제 득표율입니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원래 자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실제 통계를 보면, 서울, 경기, 인천 세 지역에서 민주당이 58에서 61%정도, 통합당은 33에서 34%정도를 얻었습니다.
타당한 변수를 일부러 제외하지 않으면 드러나는 숫자는 63 대 36이 아니라, 바로 이 오른쪽에 보시는 이런 숫자들입니다.
수도권 세 개 시·도 사전투표에서 거대양당 지지 성향이 굉장히 비슷했다, 이렇게 통계적으로는 해석을 내릴 수 있는 겁니다.
게다가 서울, 경기, 인천 이렇게 광역 단위로 뭉쳐서 산출한, 이 63대 36이라는 주장은 좀 더 따져보면 그 자체로 매우 무리한 해석입니다.
서울, 경기, 인천이라는 말속에 바로 함정이 있습니다.
이 지역은 화면에 나열되어있는 것처럼, 서울 49개, 경기 59개, 인천 13개 등 총 121개 선거구로 쭉 나뉘는 곳들입니다.
큰 선거구들이 있는 곳이죠.
음모론 주장대로 팩트체크 팀이 양당만의 사전투표 득표비율을 다 계산해서 나열해봤습니다.
숫자를 보면 다 다릅니다.
63으로 비슷하게 나온 곳도 있지만, 50 몇, 70 몇 등 각기 다릅니다.
음모론이 사실이라면 이 121개 선거구 각각의 선거 결과가 모두 이것을 종합했을 때, 서울, 경기, 인천에서 63대 36이 되도록 사전에 다 일일이 조작됐다는 뜻입니다.
이 두 당 말고 후보를 낸 다른 정당의 무소속 후보에게 갈 이런 표까지 모두 정해진 비율로 모두 조작돼야 합니다.
이런 일을 들키지 않고 몰래 한다는 건 실제 선거 제도를 고려하면 불가능합니다.

[앵커]
그렇겠죠. 그런데 유튜브에서는 얼마 전 "아이돌 경연프로그램 순위 조작 사건과 비슷한 양상이다" 이런 주장이 나오는데, 실제 선거하고 방송사 ARS 투표하고 비교를 할 수 없는 게 아니겠어요?
[기자]
상식적으로 봐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이번 총선 관리에 직접 투입된 인원 한번 보시죠.
선관위 직원 2900명을 포함해서 사전투표부터 개표까지 직접 관리하고 참관하는 사람만 수십만 명입니다.
여기엔 공무원, 여야 추천 위원, 일반 시민 등 다양합니다.
지금 나오는 유튜브 등에서 제기되는 음모론은 결국 이런 각 단계의 모든 사람들이 한꺼번에 속거나 상당수 조작에 가담했다는 것을 전제로 투표 조작 주장을 하는 겁니다.
이렇게 불가능에 가까운 무리 전제는 숨기고 있는 것, 또 합리적인 통계해석을 놔두고 자의적인 숫자를 찾아서 선거 결과가 조작이다, 라고 주장하는 것, 그게 음모론 이란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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