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곽상도 국회의원 사퇴결심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수령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이 2일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곽 의원 측은 1일 “오는 2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의원직 자진사퇴 결심을 밝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곽 의원은 당초 국민의힘을 탈당하면서도 아들 퇴직금은 정당하게 받은 것이라며 의원직 사퇴요구를 거부해왔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은 소속 의원 51명이 곽 의원 징계안을 제출한 데 이어 국회 윤리특위 제소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도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여론 악화를 우려해 곽 의원 제명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여야를 막론하고 의원직 사퇴 압박이 강해지자 곽 의원이 더 이상 의원직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김명일 기자 mi73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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